은퇴를 앞둔 50대에게 가장 큰 고민은 바로 “세금과 생활비”입니다.
지금까지는 월급에서 원천징수로 세금이 자동 처리됐지만, 앞으로는 퇴직금·연금·금융소득 등 다양한 형태로 소득이 발생합니다. 문제는 이 과정에서 세금 폭탄이나 건강보험료 부담이 따라붙을 수 있다는 점이죠.
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합법적으로 세금을 줄이고, 현금을 더 손에 쥘 수 있을까요?
오늘은 50대 이후 꼭 알아야 할 절세 루틴 3단계를 정리해 드릴게요.

1단계: 연금저축·IRP로 세액공제 챙기기
50대가 가장 먼저 실행해야 할 루틴은 바로 연금계좌 납입입니다.
- 연금저축: 연간 600만 원까지 납입 가능
- IRP(개인형 퇴직연금): 연금저축 포함 최대 900만 원까지 납입 가능
- 세액공제율: 연소득 5,500만 원 이하라면 16.5%, 그 이상이면 13.2%
즉, 한도를 채워서 900만 원을 납입하면 약 120만 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.
특히 연말에 ‘남은 한도’를 확인하고 추가 납입하는 것만으로도 절세 효과가 크니 놓치지 마세요.
2단계: 금융소득 분산으로 세율 낮추기
50대가 되면 은행 이자나 주식 배당처럼 금융소득이 늘어납니다.
하지만 금융소득이 연 2천만 원을 넘으면, 단순 분리과세가 아닌 종합소득 과세 대상이 되어 최고 45%까지 세율이 뛸 수 있습니다.
이를 피하려면 금융소득 분산 전략이 필요합니다.
- 부부 계좌로 나누어 관리
- 예금·채권·ETF 등 자산 종류 분산
- ISA 계좌 활용: ISA 만기 후 연금계좌로 이체하면 300만 원(서민형은 600만 원)까지 비과세 전환 → 장기적으로 금융소득 과세 부담을 줄여줍니다.
3단계: 퇴직금·연금 수령 최적화
은퇴 직후 가장 큰돈은 바로 퇴직금입니다.
- 일시금 수령: 세금도 많이 내고, 지역가입자 전환 시 건강보험료 폭탄 가능성
- IRP로 이체 후 연금화: 세율이 3.3~5.5%로 낮아지고, 건보료 부담도 줄어듭니다.
또한 국민연금과 개인연금을 동시에 받기보다, 계단식(브릿지) 수령 전략을 쓰면 세금과 건보료 모두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.
👉 특히 연금을 여러 계좌로 나누면, 각각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과세 구간 쪼개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.
실천을 위한 체크리스트 ✅
- 올해 남은 세액공제 한도 확인하기 (연금저축·IRP 합산 900만 원)
- ISA 계좌 만기일 점검 후, 연금계좌 이체 여부 결정하기
- 금융소득 예상치 계산 → 2천만 원 초과 여부 확인
- 퇴직금 수령 방안: 일시금 vs IRP 이체 비교하기
- 국민연금 + 개인연금 수령 시뮬레이션으로 세금·건보료 영향 체크하기
- 세무사·재무 설계사 상담으로 매년 전략 업데이트
마무리
50대 이후 재테크의 핵심은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게 아니라, 세금을 줄여 순수령액을 늘리는 것입니다.
- 세액공제 → 금융소득 분산 → 퇴직·연금소득 최적화
이 3단계를 습관처럼 반복하면, 노후 현금흐름이 훨씬 안정적이 됩니다.
👉 “세금은 줄이고, 현금은 늘린다”—이것이 50대 이후 가장 현명한 절세 루틴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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